파주를 대표하는 장단콩에 새로운 이름이 하나 더해졌다. 파주시가 개발한 서리태 신품종의 이름을 ‘평화흑청’으로 최종 확정했다.
파주시는 지난 14일 ‘파주장단콩 서리태 신품종 명칭 선정 심의회’를 열고 새 품종명을 평화흑청으로 결정했다.
새 이름은 시민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파주시는 지난 8월 19일부터 28일까지 품종명을 공모해 모두 76건을 접수했고, 직원 선호도 조사를 거쳐 5개 후보를 선정했다.
이후 관내 농업기관과 농업인단체, 파주장단콩연구회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평화흑청’이라는 이름에는 파주의 대표 이미지인 ‘평화’와 서리태의 특징인 겉은 검고 속은 푸른 색을 의미하는 ‘흑’과 ‘청’이 담겼다.
쉽게 기억하면서도 파주의 지역성과 서리태의 특징을 함께 표현했다는 점에서 최종 명칭으로 선정됐다.
이번 신품종은 파주시가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
이제 이름을 정한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오는 10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신품종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11월에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성근 기술보급과장은 “‘평화흑청’은 파주시의 지역성과 서리태의 품종 특성을 잘 담아낸 이름”이라며 “품종보호 출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배 기반 조성과 홍보에도 힘써 파주장단콩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공모에서 시작된 이름이 실제 품종명으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 ‘평화흑청’이 파주장단콩을 대표하는 새로운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