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사람의 일상 곳곳에 들어온 시대, 중독으로부터의 회복에는 오히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파주에서 나왔다.
파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5일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4층 다목적 강당에서 파주보건소와 함께 센터 개소 20주년 기념행사와 공개 특강을 열었다.
지역 관계기관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 동안 지역사회 중독 예방과 회복을 위해 이어온 센터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회복 방향을 함께 생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공개 특강은 ‘인공지능(AI) 시대, 중독과 변함없는 인간적 연결의 힘’을 주제로 진행됐다.
센터장은 급격한 기술 발전 속에서 현대사회가 겪는 고립과 중독 문제를 짚으며, 기계가 대신하기 어려운 인간적 연결이 가진 치유의 가치에 주목했다.
중독에서 벗어나는 과정 역시 개인 혼자만의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함께 연결될 때 회복을 이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복자가 직접 전한 “다시 일상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단주·단약을 통해 회복의 길을 걷고 있는 회복자가 자신의 경험을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중독으로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 온 과정, 주변의 지지와 도움을 통해 다시 일상을 찾아간 경험을 참석자들에게 진솔하게 전했다.
‘중독에서 희망으로’라는 행사의 메시지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회복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여상미 파주시 건강증진과장은 “센터 개소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난 20년간 지역사회 중독 예방과 회복을 위해 헌신해 온 센터 관계자와 회복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고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031-948-8004)로 문의하면 된다.